임포스터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임포스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내재화하지 못하고 외부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여긴다. ("난 운이 좋았어") 칭찬을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로 여기는 반면, 실패와 어려움 그리고 느린 진행에 대해선 자신이 미흡한 탓으로 여긴다. 그 결과 자신의 성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곧 알게 될 것이라는 자기 의심을 계속해오는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왜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가?

1. 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한 기대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는 기업전략, 사업, 고객, 영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 사이의 중요한 접점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매우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게 형성된다. 우리가 모든 기술적인 질문에 답을 할 줄 아는 프로덕트 전문가이길 기대하며, 잠자는 동안에도 고객의 니즈를 읆조리는 시장 전문가이길 바란다. 우리는 프로덕트에 대한 비전을 통해 회사를 끌어야지만 제품결함, 경쟁, 고객 불만이란 가혹한 현실을 맞닥뜨린다.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제품에 관한 모든 것에 책임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처음이고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동료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느낀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제품을 준비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면서 다른 무언가가 항상 더 급하게 됐다. 이런 상황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계획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2. 프로덕트 매니저가 실제 하는 일에 대한 수많은 관점

대부분 회사에서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과 팀 간의 경계는 훨씬 유동적이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직장에서 익히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르게 수행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불확실하다. 성공이 지속 가능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즉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잘못으로 간주된다. 이것이 임포스터 증후군이 생기는 주된 이유이다.

3.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란 지속적인 학습을 의미한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업계 전반의 표준 자격은 없다. 대부분은 이전에 기술 계획, 개발, 영업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해왔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는 현재 지식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항상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 그리고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이런 학습에 대한 의지는 좋은 태도이고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의 한계(그리고 너머의 것)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우리가 부족한 부분에 더 자주 노출될 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아닌 영역에도 밀어 붙이면서 부족한 자신을 더 잘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4. 성공을 내재화할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가 매일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피할 순 없다. 시장이 급변하면서 고객과 경쟁사와의 접점을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 만약 접점이 충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량을 쌓고 시장 분석, 제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등의 새로운 방법을 배워야 한다.